이정후, 시즌 22호 멀티히트→안타 공동 4위 진입·타율 1위 3리 차 추격
안희수 2026. 6. 10. 13:00

KBO리그에서도 이토록 뜨거운 시즌이 있었나.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멀티히트를 해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석만에 안타 2개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3회 말 2사 1루에서 투수 앤드류 알바레즈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한국인 빅리거 최다 기록(16경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라파엘 데버스와 루이스 아라에스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기회에서 워싱턴 두 번째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했고, 풀카운트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익 선상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몸에 맞을 것처럼 딱 붙었다가 스트라이크존 아래 코스로 휘어지는 공을 인 앤드 아웃 스윙으로 공략했다. 두 팔꿈치를 옆구리에 최대한 붙여 정확도를 더했다. 이정후는 폴로 스루 뒤 멈춤 동작을 보여주며 마치 검객 같은 스윙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빠른 공에 스윙 타이밍을 두고, 변화구가 들어 오면 무릎을 굽히거나 배트를 콘트롤해 맞히는 타격을 한다. 이 타석에서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것.
이정후는 시즌 15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22번째 멀티히트도 완성했다. 시즌 77호 안타를 기록하며 MLB 전체 안타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타율도 0.338까지 올리며 0.341를 마크한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는 7회 초가 진행 중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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