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파치 추락 보복 공습…이란 "5함대 공격" 맞대응

김경림 기자 2026. 6.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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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박지은 기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자국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 추락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고 바레인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 추락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에 대한 자위적 차원의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 공군과 해군 전투기에서 발사된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방공망,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최근에 이 해역을 통과하는 미군과 국제 상선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며 "미군은 이란의 정당하지 않은 공격에 대비하여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미국 측의 공습에 대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군은 어떠한 공격이나 위협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을 원한다면 우리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미국 중부사령부의 공습 완료 선언에도 양측의 충돌은 마무리된 게 아니다. 이란 측은 미국의 공습 직후 보복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국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바레인에 주둔한 미 해군 5함대를 향해 드론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설명했다.

바레인 내무부는 "바레인에서 사이렌이 울렸다"며 "시민과 주민 여러분은 가장 가까운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밝혔다.
IRAN-CRISIS/OMAN-HORMUZ[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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