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서 명함 돌렸다”…젠슨 황이 밝힌 한국 인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위대해지려면 고난을 겪어야 한다”며 “실패는 곧 성장”이라는 인생철학을 공개했다.
황 CEO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해외 프로그램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서 황 CEO는 9살에 미국에 이민을 떠나 식당에서 설거지로 생계를 유지하던 가난한 소년에서 시가총액 약 8000조원 규모의 기업을 이끄는 CEO가 되기까지 인생 역경을 풀어 놓는다.
엔비디아가 파산까지 30일밖에 남지 않았던 위기의 시절과 용산 전자상가를 직접 돌며 명함을 건네던 과거 사연을 통해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한다.
또 주식으로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을 털어놓고,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상도 이야기한다.
황 CEO는 “무슨 일을 하든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조언도 건넸다.
그는 최근 두 차례 방한하며 국내 기업 총수들과 ‘깐부회동’, ‘삼소회동’으로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이재용·현대차그룹 정의선·SK 최태원 회장 중 가장 친한 사람을 답하는 밸런스(균형) 게임도 진행한다.
대학 시절 아내에게 숙제로 ‘플러팅’한 러브 스토리와 화사를 향한 ‘팬심’도 고백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공개된다.
황 CEO는 이날 대화를 나눈 유재석을 “MC 챔피언”으로 불렀고, 유재석은 그를 “형님”이라 부르며 화기애애한 녹화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한다.
황 CEO가 출연한 ‘유퀴즈’는 이날 오후 8시 45분 방영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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