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대형 야외 놀이터가 됐네... 힐링의 공간, '그라운드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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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혁 기자]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주말이면 늘 어디로 외출하느냐가 고민이다. 고민이 별로 안 되는 가정도 있겠지만, 우리 집은 그렇다. 인근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공원을 돌다 보면 레퍼토리가 바닥나기 일쑤다. 그럴 땐 조금 더 떨어진 곳으로 눈을 돌린다. 대구 수성구와 가까운 경북 청도군은 최근 몇 년 사이 펜션이나 풀빌라, 대형 베이커리 등이 부쩍 많이 생겼다. 하지만 그런 곳은 또 사람이 몰리기 마련이라 조금 더 한가한 곳이 없나 찾아보게 된다. 아내의 제안으로 가본 곳이 바로 청도의 한 폐교였다.
수성구에서 청도군 매전면까지는 차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타고 청도군 경계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풍경이 달라진다. 온통 초록으로 덮인 들판, 논과 밭에 가득한 농작물, 맑은 하늘.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의 햇살은 따사롭지만 아직 한여름의 무더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늘에 들어서면 덥지 않다고 느낄 만큼 습도도 낮았다. 운전대를 잡은 채로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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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그라운드청도 |
| ⓒ 최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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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어린이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건물에선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
| ⓒ 최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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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구 옆 텃밭 |
| ⓒ 최우혁 |
운동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가운데 우뚝 솟은 대형 미끄럼틀이다. '저걸 타려면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높다. 주위로 모래놀이터, 작은 동산, 그네, 정글짐, 짚라인 등 다양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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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장 가운데 높게 솟은 미끄럼틀 |
| ⓒ 최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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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으로 꺼져있는 트램펄린 |
| ⓒ 최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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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가 보낸 세월만큼 오래됐을 것으로 보이는 큰 나무들이 폐교가 된 놀이터 여전히 자리하면서 아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
| ⓒ 최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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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가 보낸 세월만큼 오래됐을 것으로 보이는 큰 나무들이 폐교가 된 놀이터 여전히 자리하면서 아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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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그라운드 청도 |
| ⓒ 최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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