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안 나오는 SSG 11연패, 한화는 류현진 6승·노시환 쐐기포

SSG 랜더스가 또 무너졌다. 최정이 부상 복귀와 동시에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노시환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난타전 끝에 10-13으로 패했다. 이로써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00년과 2020년에 기록했던 구단 최다 연패 기록과 같은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는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SSG 선발 김건우가 2.1이닝 동안 7실점하며 조기 강판된 반면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타선도 뜨거웠다.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포수 허인서는 6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틀 연속 손맛을 봤고, 중심 타선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SSG 마운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9까지 끌려가던 6회초 김재환이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오태곤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 투런 아치를 그렸다.
7회초에는 부상을 털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최정이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SG는 8회초 상대 실책과 최정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10-12까지 따라붙었다.
대전 원정 응원석에서는 기적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한화에는 노시환이 있었다.
노시환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SSG 불펜을 상대로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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