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넣을 수 있는데…트럼프 행정부, 반대 공무원 전보 조치 '시끌'

박근아 2026. 5. 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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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250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하는 방안이 행정부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전·현직 직원 4명은 브랜든 비치 미 연방 재무관 등 행정부 인사들이 조폐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담긴 250달러짜리 지폐 시안을 제작하도록 압박해왔다고 전했다.

비치 재무관이 직접 지폐 시안 디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250달러 지폐 중앙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가고 양옆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서명이 각각 담긴 형태로 전해졌다.

이 시안은 영국 화가 이안 알렉산더가 디자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 내용을 논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250주년 기념 로고를 추가하는 등 일부 수정한 뒤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행법상 지폐에는 사망한 인물의 초상화만 넣을 수 있게 돼 있다. 내부 반발도 있었다.

이 사안을 반대하던 패트리샤 솔리메네 인쇄국장은 지난달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됐다고 WP는 전했다.

지난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을 250달러 지폐에 실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진전은 없는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100달러 지폐는 현재 인쇄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WP는 전했다.

재무부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차 신규 발행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지폐 발행을 금지하는 법 규정은 없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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