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안 지킨 손가락이 미워서…” 장동주, 신체 훼손 영상 게재 파장

배우 장동주가 수십억원대 채무를 고백하며 돌연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손가락을 훼손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장동주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죄 없는 새끼손가락을 잘랐다”는 글과 함께 신체 훼손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나 자신과 수천 번도 넘게 지키지 않은 약속,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하지 못한 약속,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새끼손가락 걸고 했던 약속까지 지키지 못했다”며 “그 수없이 많은 약속을 한 이 새끼손가락이 미워 잘라버렸다”고 적었다.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그는 “제 신체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스스로의 잘못된 삶에 대한 다짐을 뇌에 새기고자 했던 행동”이라며 “현재 가족들과 함께 치료와 회복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도와달라는 신호처럼 보인다”, “곁에서 잡아줄 사람이 필요해 보인다” 등 장동주의 상태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 15일 SNS을 통해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는 자신의 재정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약 40억원 규모 채무 중 30억원 이상을 갚았고 현재는 7억~8억원 정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매니지먼트W는 지난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장동주의 은퇴 발표에 유감을 표했다. 소속사는 “사전 논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계약 기간 중인 배우로서 책임과 신뢰를 저버린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신뢰 관계가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은퇴 선언 이후 장동주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의 직업란을 ‘배우’에서 ‘기업인’으로 수정하고 프로필 사진도 삭제했다. 이후 제작자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며 투자자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학교 2017’ ‘복수가 돌아왔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영화 ‘정직한 후보’ ‘카운트’ ‘핸섬가이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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