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변동성 끝 '종전 낙관론'…이틀째 동반 상승·다우 사상 최고

최진우 기자 2026. 5. 2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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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체로 뉴스 헤드라인과 맞물려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낙관론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하자 주식 매수세에 힘이 실렸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6.31포인트(0.55%) 오른 50,285.66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17%) 상승한 7,445.72,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4포인트(0.09%) 높아진 26,293.10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감이 후퇴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동반 하락으로 출발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실상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에 부합할 경우 핵 포기를 강조한 미국과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후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부인하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카타르 매체인 알자지라에 관련 보도를 부인하며 "새로운 지시는 내려진 바 없다. 합의를 반대하는 세력의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이란과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면서 "몇 가지 좋은 신호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 더 강한 상승 탄력을 준 것은 중동 매체의 보도였다.

이란 ILNA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아라비야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중 4.5% 가까이 급등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장보다 1.94% 내린 배럴당 96.3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2.32% 하락했다.

유가 급락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강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8% 높아졌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글렌메드의 최고 투자전략 및 리서치 책임자 제이슨 프라이드는 "그간 이란 관련 우려는 실적에 가려졌지만, 실적발표 기간은 대부분 끝났다"면서 "이는 시장의 관심이 다시 이란으로 돌아왔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는 1.03%, 임의 소비재는 0.77%, 소재 0.73%, 헬스케어 0.64%, 기술 0.28%, 금융 0.21% 각각 올랐다.

반면, 월마트가 속한 필수 소비재는 1.63% 떨어졌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는 1.01% 밀렸다.

기대에 못 미친 전망을 제시한 월마트는 7.27% 내려갔다.

월마트는 유가 급등으로 물류비가 늘어나자 2027 회계연도 연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2.75~2.85달러로 유지했다. 전망치(2.9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IBM이 양자컴퓨팅 칩 생산용 파운드리 구축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10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디웨이브 퀀텀(+33.37%), 리게티 컴퓨팅(+30.57%), 퀀텀 컴퓨팅(+19.35%), 아이온큐(+12.24%) 등 양자 컴퓨터 관련 주는 폭등했다. IBM은 12.43% 뛰어올랐다.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7곳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7 주가 방향은 엇갈렸다.

엔비디아(-1.77%), 알파벳(-0.32%, A클래스), 마이크로소프트(-0.25%)는 후퇴했지만, 아마존(+1.30%)과 애플(+0.91%), 테슬라(+0.14%), 메타(+0.38%)는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8포인트(3.90%) 내린 16.76을 가리켰다.

jwchoi@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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