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애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삶의 기초를 세우는 정치"

함광렬 기자 2026. 5. 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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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진보진영 도의원 비례대표 단일후보 김순애 녹색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사진=제주녹색당)

6.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의 선거연대를 통해 추대된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단일 후보인 김순애 후보(녹색당)는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연을 존중하며 삶의 기초를 세우는 정치로 도민 누구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강순아 일도2동 도의원 후보(정의당)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그는 "녹색당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보물섬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들이 차별받지 않는 삶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며 "생명을 가진 모두에게 평등한 정치, 모두의 삶이 평화로운 생활정치가 녹색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과 4월 녹색당이 제주도민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할 문제로 일자리, 생계안정, 환경생태보전, 주거문제가 꼽혔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곱가지 정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제주의 재앙인 제2공항을 백지화하고 버스를 공영화, 무상버스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제주는 도로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이 직접 온실가스 배출의 1/3을 차지한다"고 전제, "탄소중립을 위해 대중교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는 임금은 전국에서 가장 낮고 집값 등 물가는 가장 높다.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무상버스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350억 원가량 추가예산으로 전면 무상버스 시행이 가능하다. 도로개설과 전기자동차 지원 예산 일부만 사용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순애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사진=제주녹색당)

김 후보는 "버스 준공영제는 문제가 많다. 버스 업체에 지급하는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선과 배차, 보조금 유용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했다"며 "문제가 많은 버스 업체를 준공영제에서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공영화를 추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수를 지키고, 대기업 물 사용과 중산간 지역 개발을 제한하겠다"며 "화산섬 제주는 지하수에 96% 이상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제주는 물 사용의 급격한 증가와 축산폐기물의 무단투기, 중산간 개발허가로 지하수 오염과 고갈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생존을 위협하는 매우 절박한 문제"라며 "공수원칙 아래 대기업의 지하수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규모 관광사업장에 대해 높은 수준의 누진세를 적용하고 중산간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겠다"며 "생태보전비용과 식수보전비용에 준하는 개발분담금 또는 개발기부금을 부과하여 제주의 지하수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친환경 농가를 늘리기 위한 친환경 농산물 쿠폰제를 시행하겠다"며 "농업 소득은 전액 제주에 순환하며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지역소멸을 막는 막대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양과 지하수를 보존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태농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모든 도민에게 1년에 5만 원 제주친환경농산물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식당 운영, 독거노인과 청년 가구에게도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며 "마을 공공식당은, 마을 구성원들이 저렴한 비용, 혹은 무료로 식사를 즐기는 '모두의 식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인 여성가구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지난 10년간 제주의 1인 가구 비율은 30% 이상 증가하여 전체 가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1인 여성가구가 갖는 소수성과 사회적 약자성을 고려하여 1인 여성가구 안심주택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공공임대주택에 1인 여성가구 몫을 할당하고, 빈집, 노후주택을 그린리모델링하여 지역 내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제주의 앞날에 재앙이 될 제주 제2공항 백지화에 앞장서겠다"며 "'제주 제2공항 백지화'는 제주도민에게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숙원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5조 예산을 들여 신공항을 지어주겠다고 했지만 제주도민들은 거부했다. 이는 천혜의 보물섬 제주의 자연과 도민의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2공항은 안전성, 경제적 타당성, 기후위기 시대 온실가스 배출, 지하수 문제 등 어느 이유로도 건설할 이유가 없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제2공항을 반드시 백지화시키고 제주를 지키고 살리고 돌보는 전환의 시작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열린 진보진영 도의원 비례대표 단일후보 김순애 녹색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사진=제주녹색당)

그는, "추첨제 시민의회를 도입하겠다"며 "소수를 위한 1% 엘리트 정치를 99% 평범한 도민의 정치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숙의민주주의 조례 개정 혹은 시민의회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평범한 시민에게 정치 참여 기회를 보장하겠다. 형식적 시민의회 구성이 아니라 충분한 학습과 숙의 과정과 기간을 보장, 합의를 도출하여 시민의 의사가 의회와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도민의 생활과 생계,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는 정치, 사회적 약자에게도 평등한 정치를 하겠다"며 "도의회에 모두의 뜻을 심고 모두에게 정의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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