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유가 진정에 뉴욕증시 반등… 다우 5만선 탈환 [뉴욕증시]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nayeun0701@naver.com) 2026. 5.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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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최종 단계…유가 5%대↓
엔비디아 역대급 실적에 AI 기술주 랠리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연합뉴스)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며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장 마감 후 베일을 벗은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 기대감이 시장의 무게중심을 다시 AI 기술주로 이동시켰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5.47포인트(1.31%) 상승한 5만9.35에 거래를 마쳐 5만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9.30포인트(1.08%) 오른 7432.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9.65포인트(1.55%) 오른 2만6270.36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지난 20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5.19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6.6bp 내린 5.114%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전장보다 10bp 내린 4.56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66% 떨어진 98.26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하면서 유가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 속에 1.3% 올랐고, AMD와 인텔도 각각 8.1%와 7.4%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5% 뛰었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엔비디아 성적표는 시장의 이 같은 낙관론에 부합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를 기록해,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BMO 프라이빗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캐롤 슐라이프는 “어제까지만 해도 금리 인상과 잠재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었지만 이제 다시 ‘AI 관련주’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라며 “현재 시장에는 분명 상당한 낙관론이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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