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국채 수익률·유가 하락에 일제히 1%대 상승 마감

뉴욕(미국)=황윤주 2026. 5. 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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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최종 단계" 영향
엔비디아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최종 단계'라고 발언하면서 미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20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47포인트(1.31%) 상승한 5만0009.35에 마무리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9.36포인트(1.08%) 오른 7432.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9.65포인트(1.55%) 뛴 2만6270.359에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5.66% 떨어진 98.26달러에 마무리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후 나타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9.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81%를 가리키고 있다.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6.5bp 내린 5.116%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4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록이 매파 성향으로 전환됐음에도 이란 전쟁 종식 가능성에 더 크게 반응한 모습이다. 4월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Fed 관계자들은 중동 분쟁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경우 향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다수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지속적으로 웃도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통화정책 강화가 적절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81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8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분기 매출 전망은 891억8000만~928억2000만달러라고 덧붙였다.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제임스 데머트는 "엔비디아는 가장 중요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며, 지난 몇 년간 주식 시장 상승의 상당 부분이 AI의 놀라운 기능에 힘입은 만큼, 수요일에 발표될 실적 보고서의 결과는 장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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