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철근 빠진 ‘GTX 삼성역’…서울시 “기존 설계보다 더 안전 확보”

김은빈 2026. 5. 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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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철근 누락 보강 계획.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GTX-A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보강 조치를 통해 기존 설계보다 더 강화된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더욱 강화한 안전 시공을 위해 기존 철근 대비 200% 이상 강화한 강판 보강을 진행할 것”이라며 “구조·외부적 보강으로 안전성을 기존 설계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곳은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기둥으로, 설계상 주철근 2열로 시공해야 하는데 기둥 80개 중 50개가 1열만 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철근을 누락한 사실을 발견하고 서울시에 자진 보고했다”며 이후 시는 현장 안전 점검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기둥 보강 방안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사가 3월 17일 기둥 보강 최종 시공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현장 적용성 등을 점검한 후 최종 보강 방안을 4월에 확정하고,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차례로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 주관으로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도 추가 시행했다”고 부연했다.

시는 “보강 이후 구조 안전성은 당초 설계 기준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관련 전문가를 통해 확인했다”며 “약 30억원의 추가 공사 비용은 전액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부담한다”고 했다.

시는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보강공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정밀안전 점검과 보강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공 오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여부를 엄중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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