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티눈’ 된 조국·김관영·한동훈

김혜원 2026. 5. 15. 02: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 언박싱]
박지원 “당선되면 거센 후폭풍
먼저 조국 단일화부터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박지원 의원이 이번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 전북지사 3곳을 사수하지 못하면 당이 거센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러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곳이어서 패배 시 정청래 지도부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14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조국, 김관영, 한동훈 이 세 사람이 당선된다면 민주당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조국 후보를 언급한 건 5명의 후보가 난립한 평택을 재선거 단일화 문제 때문이다. 박 의원은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민주당이 잘하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정청래 대표가 ‘단일화 얘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정 대표와 지도부는 먼저 조 후보와의 평택을 단일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거기에서 단일화가 돼야 울산 등 전국에 파급되는 게 많다. 평택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이길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을 생각하라는 것”이라며 “소탐대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 후보를 향해 ‘트러블 메이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범여권 전체 연대 논의가 이뤄지기도 전 평택을 출마를 먼저 확정하면서 구도를 흔들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혁신당, 진보당끼리 싸워서 내란 세력한테 받쳐주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정 대표는 이날 현장 간담회차 찾은 울릉도에서 “(평택을 단일화는) 어떤 움직임도 없고, 울산에선 물밑에서 아주 열심히 (논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북갑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로 대립각에 선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국회 입성 문제가 달려 있어 긴장도가 높다. ‘명픽’인 하정우 후보가 등판한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할 핵심 승부처가 됐다.

핵심 지지층이 밀집된 텃밭 호남에서 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전북지사 선거는 지도부의 최대 악재다. 박 의원은 김관영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며 “당선은 어려울 것 같지만 당선되면 민주당에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