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서 ‘李정부·민주당’ 심판 강조…양향자 “도민과 함께 승리할 것” [6·3 지선]

전재훈 2026. 5. 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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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소식 열고 ‘세 결집’…“경기도 이기면 전국에서 다 이겨”
지도부도 지원 나서…송언석 “양향자, 경기도 ‘첨단 산업’ 이끌 후보”
김문수 “‘경기도 승리’ 통해 민주주의·법치·정의 지켜내야”
1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특히 기업인 출신임을 내세워 도민들이 돈을 벌고 경기도가 국가 경제를 견인하도록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14일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돈 버는 경기도’라고 정했다”면서 “돈을 벌어야 세수를 거둘 수 있고, 기업이 돈을 벌어야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적어도 경기도는 예산을 가져다 쓰는 곳이 아닌 국고를 채워주는 곳으로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반도체다. 정치인 중에 유일하게 반도체를 30년 동안 개발하고 설계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이념, 정파, 정당을 초월할 용기가 있다. 그것이 바로 보수의 가치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를 이기면 이번 선거에서 다 이긴다”면서 “경기도 선거 승리를 통해 폭주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추미애의 민주당을 멈춰 세울 수 있다. 위대한 경기도민들의 선택이 그들을 막아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치 선거’가 아닌, 유능한 경제 정당을 가리는 ‘경제 선거’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할 수 있다. ‘양향자’라는 이름으로 경기도에 출마한 후보들을 당선시킬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옷을 입고 위대한 경기도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양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양 후보는 싸움꾼을 몰아내고 일꾼 도지사로 경기도에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후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절체절명의 선거다.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훌륭한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1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송 원내대표는 “대결도 어느 정도 수준이 맞아야 가능한데 민주당 후보를 보니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 같다”며 “본인들이 다수고 지지율이 높으니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당선되는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이 이를 허락하겠나”라며 추미애 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양 후보와 경기도에 출마한 당 후보들을 보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판이 뒤집혀 동남풍이 수도권까지 불어오고 있다”며 “삼성전자 고졸 신화를 이룬 스토리가 있고 경제를 아는 양 후보가 그 중심에 있다. 양 후보와 함께 경기도의 승리를 기원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 후보 캠프의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기도가 현재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삼성 반도체를 확실하게 유치·발전시키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라며 “고졸 출신이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 ‘국민의힘’임을 입증하는 꿈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선거를 ‘대선 다음으로 가장 큰 선거’임을 강조하며 “경기도민들이 뭉쳐 양 후보를 당선시켜야 무너지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정의를 살려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양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양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를 이기면 전국에서 이긴다. 국민의힘의 명운을 걸고 경기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유능한 경제 정당의 후보임을 증명하겠다. 확실한 경제 도지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조광한·우재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나경원·안철수·김은혜·송석준·박충권 의원과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 김문수 상임총괄선대위원장, 황우여 명예선대위원장, 원유철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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