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소폭 상승…유가 반등에 오름폭 크게 축소

김성진 기자 2026. 5. 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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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 보유량, 18개월 연속 증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장중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다.

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1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결제가 4,694.30달러 대비 15.70달러(0.3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710.0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한때 4,775.20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3% 넘게 오른 온스당 79달러 후반대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 대비로는 2달러 넘게 내렸다.

미국은 이란에 종전 합의 틀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건넨 상황이다. 이란은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중재국인 파키스탄 외무부는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5% 넘게 급락하다 낙폭을 전부 만회했다. 뉴욕 오후 장 들어서는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은 이날 미국의 제안을 두고 "비현실적인 계획"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미국이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 뒤, 이란에 대한 모든 피해를 배상하지도 않은 채 전쟁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인 그는 이란 내 초강경파로 분류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금 보유량이 7천464만온스로 전월보다 26만온스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증가폭은 2024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RJO선물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휴전이 유지되고, 이 전쟁을 끝낸 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려 정상으로 되돌아간다면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중동 상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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