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1분기 매출 전년比 76% 증가…게임·블록체인·AI 확장 속도

이학범 기자 2026. 5. 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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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넥써쓰가 올해 1분기 게임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는 게임,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넥써쓰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1억32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7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고, 순손실 30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게임 사업 외형 확대가 이끌었다. 넥써쓰가 플레이위드코리아와 공동 퍼블리싱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씰M 온 크로쓰'는 지난 3월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일일 활성 이용자(DAU) 30만명을 돌파했다.

후속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넥써쓰는 지난 4월29일 '카오스W'를 공개한 데 이어 연내 전략 시뮬레이션(SLG) '프로젝트FF', AAA급 MMORPG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넥써쓰는 게임사와 이용자에게 결제, 보상,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크로쓰 허브(CROSS Hub) 2.0'을 공개했다. 스트리머 참여형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 2.0'은 웹3 게임뿐 아니라 웹2 게임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글로벌 결제 기업 월드페이와 협력해 웹 기반 게임 상점 '크로쓰샵(CROSS Shop)' 결제 지원 범위도 146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개발사와 이용자가 국경에 따른 결제 제약을 줄이고 웹 기반 유통 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AI 전환(AX)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넥써쓰의 AI 에이전트 배틀 플랫폼 '몰티로얄'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생성 에이전트 수가 2200만개를 넘어섰다. 몰티로얄은 AI 에이전트가 전략을 세우고 경쟁하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구조의 플랫폼이다.

넥써쓰는 향후 'AI 월드 워즈', '크립토 킹즈' 등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해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했다. 넥써쓰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6'에 처음 참가해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울브스다오(WolvesDAO), 머소(Merso)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리눅스 재단 산하 에이전틱 AI 재단(AAIF)에 참여하며 AI 에이전트 표준화 논의에도 합류했다. 코인베이스 결제 표준 'x402'와 온체인 신원 표준 'ERC-8004'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오는 6월1일 크로쓰 메인넷 2.0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스테이킹 구조 도입을 통해 단순 보유 중심에서 참여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진행된 거버넌스 투표에서는 약 98%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장현국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이 결합되며 생각의 속도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지난 1분기 동안 게임·블록체인·AI 3가지 축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전략(DAT)에 따른 비트코인과 크로쓰($CROSS) 매입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이 반영됐지만 이는 1분기 일시적 요인에 가깝다"며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 흐름과 함께 2분기에는 개선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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