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원내대표 연임 성공 “국정과제 연내 모두 입법”

한병도(전북 익산을·3선)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 역사상 첫 원내사령탑 연임이다.
민주당은 지난 4~5일 진행한 권리당원 투표(20%)와 6일 실시한 소속 국회의원 투표(80%)를 합산해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 의원이 과반 찬성을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김병기 전임 원내대표의 사퇴로 지난 1월 열린 보궐선거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돼 잔여 임기를 수행했고, 이번에 단독 출마해 다시 원내대표로 뽑혔다.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연설에서 “때로는 단호하게, 때론 유연하게 성과 내는 유능한 원내사령탑이 되겠다”며 “연말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도록 가열차게 국회를 가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견지해야 할 원칙은 단 하나,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앞서 정견 발표에선 “좌고우면하지 않는 과감한 돌파력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지방선거 후에 다시 비상 입법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곧바로 직무를 시작한 한 원내대표는 천준호 운영수석, 김한규 정책수석, 전용기 소통수석 등 자신과 함께 일했던 원내부대표단을 그대로 재발탁했다.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한 한 원내대표 앞에는 당장 난제가 놓여 있다.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안’ 처리 문제가 지방선거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지방선거에서 역풍이 걱정된다”(재선 의원)는 우려가 나오던 차에 지난 4일 청와대가 법안 처리 시기에 대한 숙고를 주문하면서 민주당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 원내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서 “특검법의 처리 시기·절차·내용과 관련해서 지방선거 이후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해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거치겠다”고 했다.
이달 30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새 국회의장을 뽑고, 상임위원회 등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도 한 원내대표의 핵심 과제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은 “현재로선 (원 구성 협상 방식이) 결정된 건 없고, 향후 계획을 정리해보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광주 광산을 임문영,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을 김의겸·박지원(최고위원), 대구 달성 박형용, 제주 서귀포 김성범 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곳 공천을 추가 확정했다.
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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