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한동훈 출국금지”…한 “정치수사 되풀이”
윤석열 대통령실이 당시 검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 전 대표는 “2차 특검이 정치 수사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종합특검팀은 5일 “한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사실이 있다”며 “대통령실의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국금지 기간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다.
이와 관련, 지난달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한 전 대표와 이원석 전 검찰총장, 박상용 검사 등을 종합특검에 고발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표적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종합특검은 고발장 접수 뒤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국금지 사실을 공개하면서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하고 종결하는 정치수사를 했다”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를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 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동훈은 이제 법적 수사 대상”이라며 “제가 보기엔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이 된다.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정진호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에 ‘이것’ 한 방울 넣어라”…90세 애주가 뇌 쌩쌩한 비결 | 중앙일보
- “내신 3등급도 의대 간다”…입시판 뒤흔든 ‘꿀전형’ 뭐길래 | 중앙일보
- “아버지입니까 檢총장입니까” 구속 된 그때, YS 차남의 충격 | 중앙일보
- “목욕 후 상의 벗고, 여자에게 들이대”…전청조 교도소 근황 | 중앙일보
- 광주서 여고생 흉기 찔려 사망…경찰 ‘2명 피습’ 20대 검거 | 중앙일보
- 이건 실화였다…‘17세 강간범’ 엄마의 155분 울분 | 중앙일보
- ‘부산 돌려차기’ 결정적 DNA 찾은 과수부, 해체 위기 왜 | 중앙일보
- 피자 먹으며 여성 딜러 토막냈다…“차 3대 살게요” 그놈 정체 | 중앙일보
- 3년만에 35억 찍고 은퇴했다…92년생 파이어족의 ‘몰빵 종목’ | 중앙일보
- 허리 부여잡고 펑펑 울었다…그날 오세훈 ‘눈물의 구급차’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