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한동훈 출국금지”…한 “정치수사 되풀이”

정진호 2026. 5. 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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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이 당시 검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 전 대표는 “2차 특검이 정치 수사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종합특검팀은 5일 “한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사실이 있다”며 “대통령실의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국금지 기간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다.

이와 관련, 지난달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한 전 대표와 이원석 전 검찰총장, 박상용 검사 등을 종합특검에 고발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표적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종합특검은 고발장 접수 뒤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국금지 사실을 공개하면서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하고 종결하는 정치수사를 했다”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를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 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동훈은 이제 법적 수사 대상”이라며 “제가 보기엔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이 된다.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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