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삼성전자 이익, 노사만의 결실이냐…미래세대 몫 남겨야”

남수현 2026. 4. 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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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서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파업과 관련해 노사 양측에 “성숙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과연 경영진과 노동자만의 결실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다.

그는 “(삼성전자의 결실에는) 수많은 인프라, 협력기업, 400만 명이 넘는 소액주주와 국민연금 등이 모두 연관돼 있다”며 “현재 발생한 이익을 내부 구성원들끼리만 나눠도 되는 이슈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지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산업구조”라며 “현 단계에서 어느 정도 이익을 누리고, (어느 정도를) 미래 세대의 몫으로 남겨 놓을 것인지, 미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이익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관련해선 “전쟁이 종료되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종료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중동전쟁이란 초유의 사태에서 도입할 수밖에 없는 비상한 조치이지만, 저에게도 마뜩잖은 제도”라고 말했다. 쿠팡 사태가 한·미 간 리스크로 떠오른 데 대해선 “미국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을) 사소한 유출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아주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남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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