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군사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2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80.70포인트(0.37%) 내린 4만 9309.3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9.57포인트(0.41%) 하락한 7108.3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215.88포인트(0.88%) 떨어진 2만 444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군이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가던 무국적 제재 대상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몇몇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매도세가 늘어났다.
미 투자사 호라이즌 펀드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2~3주 동안 전쟁 중에도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전쟁이 점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실적 전망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