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피 간다는데”…‘양극화 장세’는 여전히 숙제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4.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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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장중 6500선 돌파
코스피 영업이익 160%↑
삼전·SK하닉 비중이 67%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휴전 연장 소식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종목이 반도체 대형주에 쏠려있다는 점은 여전한 숙제라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0% 오른 6488.83에 출발해 6500선을 넘어섰다. 3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동 리스크를 딛고 6475.8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이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26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장 대비 0.16% 오른 122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한때 22만9500원까지 뛰며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전장보다 3.22% 상승한 2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8000피 시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 목표치를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도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최대 8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 8000선에 안착하려면 이 같은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13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급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67.1%였다. 지난해 1분기 26.8%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 이익은 늘고 있으나, 그 증가분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구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업종 간 양극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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