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400도 뚫었다… 34조 '빚투'엔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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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80년 지수 산출 이래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하며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9억 원, 44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1조 2397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빚투(빚내서 투자)' 잔액도 처음으로 34조 원을 넘어서며 시장 과열에 경고등이 켜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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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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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29.46포인트(0.46%)오른 6417.93으로 마감했다. 2026.4.22 |
| ⓒ 연합뉴스 |
코스피 지수는 22일 전 거래일보다 29.46포인트(0.46%) 오른 6417.9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9포인트(0.01%) 내린 6387.57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며 오전 9시 10분경 6404.03까지 치솟았다. 이후 장중 내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최고가인 6423.29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을 이끈 건 개인 투자자들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9억 원, 44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1조 2397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개인의 강력한 수급이 지수 6400선 안착의 동력이 된 셈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상승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68% 내린 21만7500원, SK하이닉스는 -0.08% 내린 122만3000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창업투자(+11.73%), 전자장비(+7.31%), 조선(+6.62%) 섹터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빚투(빚내서 투자)' 잔액도 처음으로 34조 원을 넘어서며 시장 과열에 경고등이 켜지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를 통해 주식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변동성이 커질 경우, 반대매매로 인한 투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에 나선 상태다. KB증권은 지난 21일부터 SK하이닉스에 대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매수를 중단했다. CFD는 실제로는 투자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도 이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정산하는 고위험 레버리지 장외파생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알테오젠과 하이브, 카카오 등 주요 종목의 증거금률을 상향하거나 신규 융자를 제한했고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공여 한도 소진을 이유로 신규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일시 중단했다. 토스증권 역시 한국공항, 삼성전기우 등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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