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수위 올리는 화물연대 “숨진 조합원 살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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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21일 전국 단위 세 결집에 나서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경남 CU 진주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대체 차량 출차를 막던 화물연대 조합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한 규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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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경찰, 사망 책임 있어”

화물연대가 21일 전국 단위 세 결집에 나서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경남 CU 진주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대체 차량 출차를 막던 화물연대 조합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한 규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조합원 사망 책임이 사측과 경찰에 있다고 주장하며 원청의 직접 교섭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 숨진 조합원) 서광석 동지의 정신을 계승하고 CU BGF와 경찰 공권력이 제대로 된 조치에 나설 때까지 집회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교섭 참여를 촉구하며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오전 11시쯤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 40여명은 경남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숨진 조합원을 살려내라”고 외쳤다.
화물연대는 전날 사고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경찰이 물류센터 출입구를 중심으로 대체 차량이 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장면이 나온다. 일부 조합원이 달려들어 차량 창문을 두들겼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 차량은 도로 위로 이동하던 중 앞을 막아선 조합원을 치어 조합원이 차량 아래로 깔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50대 조합원 서씨가 숨지고 다른 조합원 2명이 다쳤다.
경남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화물차를 운전한 40대 비조합원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BGF리테일 측은 “고인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전한다”며 “점포 운영 정상화와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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