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붙잡는 것도 실력'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 '연속 퇴장' 딛고 UCL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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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럭키비키' 상대 연속 퇴장에 힘입어 유럽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1-2로 패배했다.
앞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둔 아틀레티코가 합계 전적 3-2로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앞선 1차전에서도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경기를 그르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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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럭키비키' 상대 연속 퇴장에 힘입어 유럽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1-2로 패배했다.
앞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둔 아틀레티코가 합계 전적 3-2로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이튿날 아스널(잉글랜드) 대 스포르팅CP(포르투갈) 경기에서 결정된다.
바르셀로나의 10대 에이스 라민 야말이 킥오프 직후부터 위협적인 슛을 날리더니,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방압박으로 공을 탈취하자마자 페란 토레스가 스루패스를 내줬고 야말이 문전으로 파고들며 단번에 마무리했다.
전반 24분에는 토레스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합계전적 동점이 됐다. 다니 올모의 스루 패스를 받아 토레스가 수비 배후로 빠져나가며 골을 터뜨렸다. 빌드업과 수비 모두 불안했던 아틀레티코의 초반 혼란이 바르셀로나의 응징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페르민 로페스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하려다 후안 무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는데, 무소의 발에 코를 맞아 피를 쏟기도 했다. 투지와 기술을 겸비한 바르셀로나가 몰아치는 듯한 양상이었다.
그러나 전반 31분 아틀레티코가 한 골 만회하면서 합계전적에서 다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마르코스 요렌테가 오른쪽으로 치고 나간 뒤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아데몰라 루크먼이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아틀레티코가 잘 버티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받아치는 양상이 이어졌다. 토레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후반 막판 대형 번수가 발생했다. 후반 34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뒤에서 따라가던 에릭 가르시아가 퇴장을 당했다. 손으로 밀어 유망한 공격 기회를 저지한 상황이었다. 아틀레티코의 '고정 조커' 쇠를로트가 이번엔 골이 아닌 퇴장 유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수적 역세에 처한 뒤 슛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고, 아틀레티코의 공세 속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앞선 1차전에서도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경기를 그르친 바 있다. 선수층이 얇은 바르셀로나는 쿠바르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번 시즌 미드필더로 많이 뛰던 가르시아를 센터백 위치로 복귀시켜야 했다. 그런데 가르시아마저 퇴장을 당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안정감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UCL 전경기 실점이라는 명문구단답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다. 강력한 화력을 통해 실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며 리그 페이즈 5승 1무 2패를 거뒀고, 16강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와 도합 8득점 3실점 난타전 끝에 이기고 올라온 바 있다. 하지만 일단 득점이 멈추자 많은 실점이라는 문제가 도드라졌다.
아틀레티코는 두 경기 모두 상대 퇴장이라는 호재 덕분이긴 하지만 어려운 상대를 잡아내면서 더 높이 올라갈 자격을 증명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4승 1무 3패로 다소 부진했던 아틀레티코는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벨기에의 클뤼프브뤼허, 16강에서 한창 부진하던 잉글랜드의 토트넘홋스퍼를 만나며 대진운이 좋았다. 그리고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어 단순한 행운은 아니라는 걸 알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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