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고환율 파도 올라탔다…1,500원대 환율 조선업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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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조선업종에서 최대 수혜 기업은 한화오션[042660]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오션은 작년 말 기준 조선 3사(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중공업[010140]) 중 가장 낮은 환 헤지 비율을 유지해 환율 상승 시 수익을 보는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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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동 전쟁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조선업종에서 최대 수혜 기업은 한화오션[042660]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오션은 작년 말 기준 조선 3사(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중공업[010140]) 중 가장 낮은 환 헤지 비율을 유지해 환율 상승 시 수익을 보는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연합인포맥스가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화오션은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34조4천951억원, 달러 선물 매도 금액은 12억2천385만달러(1조8천337억원)로 환 헤지 비율은 5.3%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의 3.7%보다는 소폭 오른 수치지만 다른 조선사들에 비해서는 한참 낮은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조선·해양 분야 수주 잔고는 27조2천884억원인데 달러 선물 매도 금액이 223억달러(33조원)로 사실상 100% 헤지였다.
삼성중공업은 환 위험 관리와 관련해 "회사는 계약과 관련된 미래 예상되는 모든 외화 입금 및 지급액에 대하여 파생금융상품을 이용하여 외환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아직 작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는 41% 수준의 환 헤지 비율을 나타냈다.
조선업은 달러로 선박 대금을 결제하는 특성상 환율 상승 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선물환 매도를 통해 사전에 환율 변동을 헤지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실적의 변화도 줄어든다.
환 헤지 비율을 낮은 한화오션의 경우는 환율 상승기에 큰 이득을 보는 대신 환율이 하락할 때는 손실을 본다.
달러-원 환율은 작년 연말 1,484.90원 고점에서 정부의 개입으로 급락했다. 이후 1,439.50원으로 올해를 시작한 환율은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다시 상승해 지난 16일 장중 1,500원을 넘었다.
한화오션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환율 효과로 이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작년 2분기에는 달러-원 하락으로 1천억원 정도의 영업 손실을 보기도 했다.
다만 한화오션은 환율 상승이나 하락 등 일정한 방향성을 보고 헤지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필리조선소 등 미국 투자 건이 많은 한화오션은 현지 투자와 회사 재무 상황 등을 보고 헤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조선사들은 선박 공급의 부족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환율 상승세를 조선업종 추천의 이유로 꼽았다.
jhha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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