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진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들, 경선캠프 어떻게 꾸리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현직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출마 선언을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현직인 오 지사는 15일 제주시 칠성로 차없는거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체제를 가동했다.
오 지사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이용했던 제주시 신광사거리 인근 빌딩에 경선 캠프를 차렸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현길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림 의원은 지난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선거사무소로 활용했던 제주시 노형동 연북로변 빌딩에 경선 캠프를 꾸렸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시 오라동 연북로변 옛 더큰내일센터 건물에 경선 캠프를 마련했다.
김경미 제주도의원이 사실상 상임선대위원장에 해당하는 '총괄'을 맡아 캠프를 지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본경선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를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일반유권자 투표는 안심번호선거인단의 ARS투표로 진행되며, 제주지역 표본수는 2000명으로 제시됐다.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1명)에 포함된 오영훈 지사는 20% 감점을 받고, 탈당 및 공천 불복 이력이 확인된 문대림 의원은 25% 감점 페널티를 적용받는다. 감점은 경선 투표에서 얻은 득표수에서 해당 비율만큼 차감되는 방식이다.
반면 위성곤 의원은 감점이 적용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하게 됐다.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조만간 후보 등록 절차가 진행되고, 경선운동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경선의 최대 관심사는 1차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 여부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세 명 가운데 결선에 진출할 두 명이 누구인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결선 진출자가 가려질 경우 탈락한 후보 지지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변수다. 여기에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평가되는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 의원 간 단일화나 연대 논의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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