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대 다든 MBA, 왜 부산진해경자청?…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 배우러”
항만·물류 인프라·환경 소개… 한·미 경제협력 기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BJFEZ)은 지난 13일 오전 미국 명문 버지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다든 경영대학원(Darden School of Business) 교수진과 MBA 학생 33명이 청사를 공식 방문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다든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 'Darden Worldwide Courses'의 하나로 추진됐다. 100% 사례연구(Case Study) 기반의 실전형 교육과정으로 유명한 다든 MBA 과정이 한국 경제 현장 탐방의 첫 일정으로 BJFEZ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버지니아 대학교는 토머스 제퍼슨 미국 제3대 대통령이 설립한 대학으로, 2026년 기준 미국 공립대학 순위 4위, 종합대학 26위에 오르는 명문 대학이다. 특히 다든 경영대학원은 미국 MBA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영 리더를 배출하는 경영대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박성호 청장은 청사 로비에서 방문단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박 청장은 "미국 민주주의와 지성의 상징인 버지니아 대학교의 미래 경제 리더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찾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곳은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홍보관과 주요 개발 현황을 둘러보며 BJFEZ의 산업 전략과 투자 인센티브 제도, 항만 배후단지 운영 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항만 인프라와 복합 물류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기업 유치 사례와 투자 성공 모델에 대해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등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BJFEZ는 이번 교류를 통해 향후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과 투자 의사결정자로 성장할 핵심 인재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상위권 지식인 사회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만남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와 산업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대학과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교류를 확대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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