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지지 vs. 장동혁 지지... 국힘 결의문 놓고 극심한 대립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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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계엄 사과' '윤석열 절연' 결의문 낭독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당 노선 논의를 마친 후 '계엄 사과', '윤석열 절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왼쪽)를 비롯한 의원들이 자리에서 선 채로 있다. |
| ⓒ 남소연 |
이에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장 대표의 입장은 확실하지 않다'며 장 대표를 옹호하는 이들과 '장 대표와 국민의힘이 윤어게인 세력을 배신했다'면서 절윤 입장을 비난하는 이들로 나뉘었다.
장예찬 "이럴수록 더 장동혁에 힘 실어 총선에 공천권 쥐어야"
장 대표가 지난해 12월 임명한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와 함께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번 결의문 발표를 두고 "지금 실망해서 탈당하고 '우리는 국민의힘 지지 안 한다' 하시면 이 당은 정말 저 기회주의자들 손에 더 넘어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럴수록 더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서 총선까지 공천권을 지닌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부원장은 "이 상황에서 우리가 장 대표를 흔들면 더 최악의 결과로 한동훈만 박수치는 결과가 나온다"면서 "다른 걸 떠나서 기회주의자들이 소장파·개혁파 노릇하는 것은 못 본다. 그러려면 우리가 더 많이 입당해서 장동혁이 총선 공천권을 쥐고 이 당을 완전히 갈아엎을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며 재차 국민의힘 지지층을 향해 장 대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고성국씨도 "결의문이 어떤 내용이든 정치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혹시 결의문 때문에 마음 상하셔서 '나 그럼 그만둘래' 이래 버리면 장동혁 대표가 진짜 외로워지는 것"이라며 장 대표 지지를 강조했다.
박민영 "장동혁, 지지자들과 약속 깬 적 없어"
장 대표가 사표를 반려했던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또한 이날 유튜브 생방송에서 "제가 오늘 느낀 건 장 대표가 하실 만큼 하셨다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입장, 지지자들을 향한 약속을 깬 적이 없다"면서 장 대표를 옹호했다.
이어 "오늘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목도하신 분들이라면 결론이 '장 대표에 더 힘을 실어서 국민의힘을 바꿔야 한다'가 되어야지, (장 대표가 결의문에) 동조하지도 않았는데 싸잡아서 국민의힘 자체를 버린다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문제해결적 사고가 안 되는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장 부원장과 박 대변인의 바람대로 끝까지 장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국민의힘 지지층도 존재한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올라온 한 게시글은 "지금까지 장동혁 대표 행보로 봤을 때 엄청 고립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해주고 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며 "총선 공천권만 쥐어봐라. 의원들 전부 윤어게인 외치고 있을 것"이라면서 탈당하지 말고 장 대표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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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씨는 "국민의힘 106명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것은 곧 자유대한민국이 죽었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한미동맹도 끝났고, 자유시장경제도 끝났다. 국민의힘 106명은 민주당과 이재명을 도와서 자유대한민국을 중국과 북한에 갖다 바칠 것이다. 제2의 홍콩, 베네수엘라로 추락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고, 이 결의문이 가져올 결과"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 ⓒ Youtube '전한길뉴스' 갈무리 |
전씨는 "국민의힘 106명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것은 곧 자유대한민국이 죽었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한미동맹도 끝났고, 자유시장경제도 끝났다. 국민의힘 106명은 민주당과 이재명을 도와서 자유대한민국을 중국과 북한에 갖다 바칠 것이다. 제2의 홍콩, 베네수엘라로 추락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고, 이 결의문이 가져올 결과"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씨의 유튜브 게시물에는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염원하는 댓글로 가득했다.
한 댓글은 "국힘 입장 잘 봤다. 이래도 장동혁 힘 실어줘야 한다는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가시길"이라며 장 대표 지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고, 다른 댓글도 "107명 전원이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국민의힘 지지를 철회했다.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한 댓글도 많았다. "드디어 신당 창당할 때가 왔다. 우리 함께 뭉칩시다. 윤어게인"이라며 신당 창당의 의지를 밝힌 댓글들도 다수 있었고 "괘씸해서 탈당했다"는 등 결의문 발표 이후 탈당을 밝히는 댓글도 적잖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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