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가 폭등에도 “작은 대가, 바보들만 다르게 생각해”

임성수 2026. 3. 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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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해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지만 단기적인 여파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 핵 위협 제거가 완료되면 급락할 단기 유가는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며 "바보만이 달리 생각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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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해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지만 단기적인 여파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 핵 위협 제거가 완료되면 급락할 단기 유가는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며 “바보만이 달리 생각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앞서 ABC 뉴스 인터뷰에서도 유가 급등에 대해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건 작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앞서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실제 작전은 개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약 4년 만으로 현재 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 공격을 시작하기 전보다 50% 정도 비싸졌다. 고유가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도 이어져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쟁 발발 이후 약 17% 인상됐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은 개전 이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차단했다.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유통된다.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감산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 혼란은 확산하고 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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