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배타적사용권 경쟁 치열…손보업계는 '숨 고르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뜨거웠던 배타적사용권 열기가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생명ㆍ손해보험업계 간 '온도 차'가 나고 있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올해 들어 총 7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작년 전체 획득 건수 13건과 비교하면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보생명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 DB생명, AIA생명 등이 1건씩 차지했다.
교보생명은 여성의 특정 자궁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급여 초음파 검사 지원비를 보장과 심폐소생술 급여보장, 제세동술 및 전기적 심조율전환급여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이와 달리 작년 총 39건의 배타적사용권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던 손보업계는 흥국화재와 한화손해보험 두 곳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사 신상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독점 판매 기간을 3~12개월에서 6~18개월로 늘리면서 12개월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생존자 간 재분배 방식을 통해 장기 생존자에게 더 많은 연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신한톤틴연금보험을 내놓으면서 12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신한라이프가 2022년 업계 최초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생보업계에서 두 번째 사례였다.
한화손보도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 특약이 1년을 보장받았다. 장기손해보험에서 배타적사용권 1년을 부여받은 것은 한화손보가 처음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손보업계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라며 "포화한 보험시장에서 다양한 상품과 위험 담보 확보를 위해 배타적 사용권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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