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미얀마 진출 철수 결정…해외 사업 전략 재정비

허동규 기자 2026. 3. 8.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국민카드가 미얀마 시장 진출 계획을 전격 철수하고 해외 사업 전략 재정비에 나선다.

하지만 국민카드는 최근 시장 조사 단계에서 미얀마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 영업 환경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해 결국 진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KB국민카드가 미얀마 시장 진출 계획을 전격 철수하고 해외 사업 전략 재정비에 나선다.

군사정권 쿠데타 이후 지속된 내전과 지진 등 지정학적·자연재해 리스크가 겹치며 현지 영업 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임시 이사회에서 미얀마 양곤 대표사무소 청산 추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가 국외에 점포를 두고 있는 국가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개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국내 신용카드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신수익원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국민카드 역시 소비자 금융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미얀마 진출을 추진해 왔다.

앞서 국민카드는 지난 2017년 10월 미얀마 여신전문금융회사 설립을 목표로 양곤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2018년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현지 법인 전환을 위한 신고 수리 통지를 받으며 미얀마 진출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국민카드는 최근 시장 조사 단계에서 미얀마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 영업 환경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해 결국 진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얀마는 현재 지난 2021년 2월 발발한 군부 쿠데타 이후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어진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반군 간 내전 여파로 정치·경제 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또한 지난해 3월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수도 네피도와 만달레이 등 미얀마 여러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전과 지진 여파로 국내 신용카드사 가운데 미얀마에 현지 법인을 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해외 법인도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3억3천300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같은 기간 투투파이낸스미얀마는 25억8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공시 내용에 따르면 투투파이낸스미얀마는 향후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돼 있는 미얀마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현지 NBFI(Non Banking Financial Institution) 라이센스 취득 관련 시장조사, 법률 검토를 위해 사무소를 운영했다"며 "미얀마 대내외 환경 및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방향을 고려해 양곤 사무소 청산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dghur@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Copyright © YONHAPINFO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