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대신 아삭한 새김치 어때요"…해남은 '봄 김장' 유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봄동 비빔밥'이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겨울 배추의 본고장 전남 해남군이 '봄 김장'이라는 남도 고유의 미식 문화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봄동 비빔밥 열풍이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겨울배추로 새 김치를 담가 먹는 '봄 김장' 문화가 K-푸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농가 소득 증대와 김장 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즉석 김치 체험·특산물 장터 '풍성'
최근 SNS를 중심으로 '봄동 비빔밥'이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겨울 배추의 본고장 전남 해남군이 '봄 김장'이라는 남도 고유의 미식 문화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해남군은 3일 본격적인 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입맛을 깨우는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오는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봄 김장'은 김장 김치가 시어질 무렵, 월동이 가능한 따뜻한 남도 지방에서 겨우내 자란 배추로 새 김치를 담가 먹는 고유의 음식 문화다. 묵은지의 깊은 맛과는 또 다른 아삭하고 신선한 봄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봄철 별미로 통한다.
특히 해남 겨울배추는 해풍과 눈서리를 맞으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당분으로 변해 일반 배추보다 훨씬 달고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해남은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최대 주산지로, 해남 겨울배추는 지리적 표시 제11호로 등록된 명품 농산물이다. 이번 축제는 겨울배추의 주산지인 문내면 우수영관광지 광장에서 열린다. 주민과 향우, 관광객이 어울려 해남산 양념으로 1000여 포기의 배추를 버무리며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체험비를 내면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갓 담근 새김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두부, 배추전, 세발나물전 등 향토 음식 시식 코너가 운영되며, 겨울배추와 대파 등 지역 특산물을 산지 직송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지역 주민들은 "봄의 시작은 역시 새김치"라며 "이름은 겨울배추지만 그 맛은 완연한 봄을 품고 있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최근 봄동 비빔밥 열풍이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겨울배추로 새 김치를 담가 먹는 '봄 김장' 문화가 K-푸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농가 소득 증대와 김장 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봄동 비빔밥 유행이 우리농산물 소비촉진과 K-음식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무척 반갑고, 고맙다"며"올 봄에는 겨울배추로 새김치를 담는 봄 김장문화도 확산돼 농가의 안정적인 배추 농사는 물론 한국 김장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관이 20대女 끌고가 경찰서 내부서 성폭행"…직원 78명 직무정지까지, 파키스탄에 무슨 일이
- 홍석천 "6개월마다 성병 검사 받는다"…'하루 한 알' 복용 HIV 예방약 있다는데
- 옥수수밭 숨어든 살인범에 "형님"…中 온라인 뒤덮은 동정론, 왜?
- "'한남 더 휠' 청년주택 매매가 2000만원"…'버스 하우스' 제안에 2030 분노 폭발
- "너무 부끄럽다…이러니 한국인 욕먹지" 日 유명 관광지서 발견된 쓰레기 '충격'
- 낮술 소주 3잔 마시고 운전했는데…택시기사 무죄 선고 이유는?
- "섬뜩하네, 설마 이것까지 맞히나"…벌써 2개 현실화했다는 '2026년 예언'
- "한국 오자마자 샀어요" 외국인들 몰려간 '뜻밖의 장소'…지출 1177% 폭증[K홀릭]
- "내 롤렉스 어때, 멋있지?" 호감 살 줄 알았는데…소개팅女 마음 뺏은 건 따로 있었다[실험노트]
- 여친 사생활까지 공개하며 '37억짜리 파격 실험'…"생리혈 영하 80도에 보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