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오세훈 '국힘 위기' 발언에 "그런 태도로 선거 이길 수 있나"

온다예 기자 2026. 2.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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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승리 위한 지방선거 공천 혁신 강조(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23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의 '위기'를 거듭 우려하는 것과 관련해 "그런 태도로 선거 치뤄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나와 "(오 시장이) 위기감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위기와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 서울시장 4번 했고 5번째 도전하며 정치를 오래했다"며 "지선을 앞두고 위기감을 표현하는 건 좋지만 당원들에게 절망적인 말을 하실 필요 있나"라고 했다.

이어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 빼고 우리는 다 승리하겠다' 하는데 우리는 '대구경북 빼고 다 지겠다'고 하면서 민주당의 선언에 우리가 호응해주는 듯한 태도로 선거를 치뤄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중요한 건 빨리 의제를 전환하고 어떻게, 어떤 공략으로, 어떤 정책으로 나아가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지선을 두고 계속 '우리는 안 된다', '우리는 진다'는 얘기를 반복하는 게 선거에 어떤 도움이 될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유죄 판결 후에도 장 대표의 '절윤'(윤 전 대통령 절연) 거부로 논란이 격화한 당내 기류를 두고 "일반 국민의 정서와 너무나도 다른 입장을 당이 계속 견지한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TK(대구·경북) 지역 외에는 거의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한 전 대표가 대구 등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출마하게 된다면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승리할 수 있게 선거 전략을 잘 짜보겠다"고 답했다.

dy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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