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얼어붙은 지갑 열었다…동행카드 ‘매진’ 행렬

김영환 2026. 2.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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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민들이 ‘남구 동행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광주은행 영업점을 찾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남구는 지난달 26일 발행을 시작한 상반기분 40억원 규모의 동행카드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닷새 만에 전량 소진됐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 남구
광주시 남구가 발행한 상반기 남구 동행카드가 닷새 만에 모두 판매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한 남구 동행카드가 빠른 속도로 완판됐다. 상반기 발행액 규모는 40억 원으로 지난달 26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30일 오후까지 1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첫날에만 전체 발행액의 28.75%인 11억5000여만 원이 판매됐고 둘째 날과 셋째 날 등에도 9억 원과 8억 원 규모로 팔렸다. 이 기간 주민들이 구매한 남구 동행카드는 총 8580장으로 집계됐다.

이중 50만 원권에 대한 수요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만 원권은 7861장이 판매됐고 10만 원권과 5만 원권의 판매량은 각각 611장과 108장이었다.

상반기 남구 동행카드가 빠르게 완판된 이유는 카드 구매 시 구매액 15% 선할인과 구매처 및 가맹점 확대까지 3박자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지갑이 좀체 열리지 않은 시점에서 15% 할인 혜택 제공은 소비 진작을 위한 마중물이 됐고, 지역화폐 구매처를 광주은행 모든 지점으로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인 대목도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구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등이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남구 동행카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40억 원 규모로 지역화폐를 발행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honam070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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