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한파에 서울 수도 계량기 동파 115건…누적 325건

한명오 2026. 1.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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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인해 서울 전역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속출하며 누적 300건을 넘어섰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는 115건, 수도관 동결은 2건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한랭 질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수도 계량기 동파 건수는 총 325건에 달하며, 하루 평균 81건의 동파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59개반 230명, 순찰 인력 70명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집중한다. 시는 거리 노숙인을 위한 응급 잠자리와 급식을 제공하고, 독거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총 1만4751명을 대상으로 밀착 돌봄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한파 저감시설, 한파쉼터, 기후동행쉼터, 한파 응급대피소 등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설 6581곳을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19일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특보가 일부 풀렸다. 다만, 동북권과 서북권에 속한 14개 자치구에는 여전히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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