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아끼면 오히려 부상...3일턴 훈련, 젊은 선수 야간 배팅" 독해진 어린 왕자, 시드니 강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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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아낀다고 부상이 방지되는 게 아닙니다. 제대로 훈련하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가는 게 더 큰 부상을 부릅니다."
김 감독은 "부상이 무서워 훈련 강도를 낮추는 개념을 버려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몸을 완벽히 만들어야 실전에서 몸이 버틴다. 이번 캠프에서는 예년보다 강도를 높여 선수들이 한계에 도전하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시드니는 저녁 날씨가 너무 좋아 야간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깝다"며 "젊은 선수 위주로 야간에도 방망이를 치는 훈련 스케줄을 잡아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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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선발 안착·신인 야간 훈련
-박찬호 중심 내야 재편...올시즌 한국시리즈 도전

[더게이트=인천국제공항]
"몸을 아낀다고 부상이 방지되는 게 아닙니다. 제대로 훈련하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가는 게 더 큰 부상을 부릅니다."

"26년 만의 시드니, 설레지만 훈련은 엄격하게"
김원형 감독에게 이번 시드니 캠프는 감회가 남다르다. 현역 선수 시절이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직후 방문한 이후 무려 26년 만의 재방문이다. 김 감독은 "2000년 이후 오랜만에 가는 곳이라 설렌다"면서도 "훈련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못 박았다.
이번 캠프의 핵심 키워드는 '훈련을 통한 부상 방지'다. 김 감독은 최근 프로야구에 퍼진 부상 방지 우선주의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김 감독은 "부상이 무서워 훈련 강도를 낮추는 개념을 버려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몸을 완벽히 만들어야 실전에서 몸이 버틴다. 이번 캠프에서는 예년보다 강도를 높여 선수들이 한계에 도전하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레전드 투수 출신인 김 감독은 이번 캠프 기간 투수진의 훈련 방식에 대해서도 나름의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마무리 캠프 때 젊은 선수들이 사흘 넘게 마운드에 안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투수는 마운드에 자주 올라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순히 몸을 아끼기보다 마운드 위에서 직접 공을 던지며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두산은 이번 캠프 스케줄을 예년보다 타이트하게 가져간다. 4일 훈련-1일 휴식(4일 턴) 주기를 두 차례 먼저 소화한 뒤, 이후 3일 훈련-1일 휴식(3일 턴) 주기로 전환해 훈련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코칭스태프와 협의 끝에 초반 훈련 강도를 몰아서 높이기로 한 결정이다.

박찬호 중심 내야 재편… "다시 한국시리즈 꿈꾼다"
이번 캠프에는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외야수 김주오를 비롯해 투수 최주형(2라운드), 서준오(3라운드)가 전격 합류했다. 김 감독은 앞서 1월초 열린 신년회에서 김주오에 대해 "스윙 메커니즘이 매우 좋아 2~3년 안에 주전으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캠프에서 신인이라고 예외는 없다. 김 감독은 "시드니는 저녁 날씨가 너무 좋아 야간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깝다"며 "젊은 선수 위주로 야간에도 방망이를 치는 훈련 스케줄을 잡아놨다"고 밝혔다. 김재환이 떠나고 공석이 된 좌익수 주인을 찾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한 김 감독이다.
내야진은 80억 FA 유격수 박찬호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김 감독은 "박찬호, 안재석, 양석환을 축으로 내야진이 어떻게 정리될지가 이번 캠프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며 "전술 훈련을 확고히 하기 위해 수비 훈련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출국 전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제대로 만나보는 것이라 설렌다"며 "페넌트레이스 1위도 중요하지만,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꿈을 계속 꾸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캠프는 1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22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전 감각을 다지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9위의 굴욕을 씻고 다시 도약을 꿈꾸는 김원형호의 항해는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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