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PK 실축·퇴장' 전부 나왔다! '엉망진창' 노팅엄, 유로파 16강 직행 물거품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노팅엄포레스트가 언망진창 경기력으로 16강 직행 가능성이 사실상 좌절됐다.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7라운드를 치른 노팅엄이 브라가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노팅엄은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16위 위치했다. 리그페이즈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노팅엄은 16강 직행 가능한 8위 레알베티스와 승점 3점 차다. 게다가 득실 차로 1점 뒤진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마지막 경기로 8위 안에 드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이날 노팅엄의 경기력은 한 마디로 엉망진창이었다. 자책골, 페널티킥 실축, 퇴장까지 승리 확률을 낮추는 최악의 삼박자를 한 경기에서 모두 보였다.
시작은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으로 마친 노팅엄은 후반 초반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모건 깁스화이트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제임스 매카티가 쇄도하던 중 브라가 수비진과 겹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깁스화이트의 빈약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실축했다.
노팅엄의 실축은 곧장 선제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런데 하필 자책골이었다. 후반 9분 리카르도 호르타가 노팅엄 박스 안에서 컷백 패스를 연결했다.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하던 라이언 예이츠의 발에 맞고 노팅엄 골문 쪽으로 꺾었다. 예이츠가 뒤늦게 따라갔지만, 공보다 빠를 순 없었다.
경기 막판에는 퇴장자까지 나왔다. 실점 이후 노팅엄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과감한 압박으로 수차례 슈팅을 쏟아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4분 핵심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결국 노팅엄은 슈팅 1개를 시도한 브라가에 발목 잡히는 졸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션 다이치 감독은 "전혀 문제없어 보였던 경기에서 단 1분간의 광기였다. 페널티킥을 놓칠 수도 있다. 그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다음 1분 남짓의 반응에서… 우리는 좋지 않은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브라가에는 기세가 붙었고, 관중은 열광했다. 우리는 집중력이 떨어졌고, 예이츠에게는 불운한 상황이 발생했다. 매우 답답하다"라며 한숨 쉬었다.
시즌 중 누누 산투,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연달아 경질한 노팅엄이 다이치 체제에서도 최근 흐름을 잃었다. 다이치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5경기 무패를 달리기도 했으나, 지난달 풀럼전 패배 후 8경기 1승 2무 6패로 크게 꺾였다. 리그 순위 역시 17위로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5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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