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운 날, 환기 얼마나 해야 해?

이아라 기자 2026. 1.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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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하루 세 번, 적어도 10분씩 환기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에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서는 하루 세 번, 적어도 10분씩 환기해야 한다.

영하 날씨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장시간 환기를 하지 않으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피로감을 느끼기 쉬우며,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먼지와 균이 쉽게 쌓여 알레르기와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에 노출되면 감기나 기관지염, 천식 등 면역 관련 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보건 포털의 실내 공기 행동 지침에 따르면 환기는 오전, 오후, 저녁 하루 세 번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공기 순환이 빨라 2~3시간 간격으로 1~2분 짧게 환기해도 좋다. 다만 이른 아침은 대기가 정체돼 공기 중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다. 환기 시간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새벽을 피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가 적당하다. 또한 실내 운동이나 청소기 사용 등 실내 활동 후에도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는 앞뒤 창문을 모두 열어 맞통풍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황사 등으로 외부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도 환기해야 할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환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공기청정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며, 환기설비가 있는 경우에는 공기청정기와 함께 가동하는 것이 좋다. 조리 시에는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환기하거나 환기 후드를 작동해야 한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다. 식물은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벤젠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흡수한다. 흡수된 유해 물질은 광합성이나, 미생물의 먹이가 돼 분해된다. 공기 정화 식물에는 파키라, 멕시코소철, 백량금 등이 있다. 이 식물은 공기 중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일부를 흡수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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