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광적·백석 순회간담회…“민생 회복 최우선”

박재구 2026. 1.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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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이 22일 오전 광적농협에 열린 ‘2026년 읍·면·동 순회간담회’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경기 양주시가 서부권 주민들과 만나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군사시설 규제와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2일 광적면과 백석읍에서 ‘2026년 읍·면·동 순회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시정설계와 핵심 사업을 설명한 뒤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실·국·소장 등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인구 30만8000명 시대를 준비하며 1조3615억원 규모의 2026년 예산으로 ‘성장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미래인재 육성, 문화관광도시 조성,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시정설계에 따르면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와 은남산업단지 조성, 소상공인·청년 지원 확대를 비롯해 도봉산~옥정,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과 도로 확·포장,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이 추진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양주교육지원청 신설과 AI·디지털 교육 확대,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와 대표 축제 육성,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아동·가족 돌봄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광적면 간담회에서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로 인한 개발 제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주민들은 고도 제한으로 기업 유치와 지역 개발이 어렵다며 규제 완화나 대체 보상책 마련을 요구했다.

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부지 활용과 훈련장 인접 지역 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군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민원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대중교통 불편과 목욕시설 등 생활 인프라 부족을 호소했고, 시는 마을버스와 똑버스 운영 개선, 복지시설 확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부권 보건소 설치와 화장장, 군 유휴부지 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백석읍 간담회에서는 생활과 직결된 건의사항이 주를 이뤘다. 한 주민들은 39번 국도 개선 사업 과정에서 기산리저수지의 인도가 제외돼 보행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완을 요청했고, 강 시장은 경기도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해소, 창고 난립에 따른 농업 피해 우려, 대중교통 불편, 파크골프장 이용 부담 등도 논의됐다.

강 시장은 “오늘 제기된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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