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혹시 치아 때문은 아닐까? [백세시대치아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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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백세 시대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시선으로 볼 때, 노화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겉으로 보이는 피부보다 그 안에서 얼굴의 형틀을 유지해 주는 치아와 '교합'에 있다.
따라서 잃어버린 치아를 수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개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적합한 '본연의 높이'를 찾아내는 일이다.
하지만 전체 교합치료를 많이 하는 치과의사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치아 재건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재창조'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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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백세 시대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얼마나 젊고 활기차게 사느냐가 화두인 요즘, 많은 이들이 피부를 당기거나 주름을 지우는 성형외과적 시술에 열중하곤 한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시선으로 볼 때, 노화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겉으로 보이는 피부보다 그 안에서 얼굴의 형틀을 유지해 주는 치아와 ‘교합’에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입술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고 입가가 처지며 턱 끝이 튀어나오는 이른바 ‘합죽이’ 입매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기보다, 치아의 마모나 상실로 인해 입안의 기둥이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 얼굴의 하단부는 치아가 맞물리는 높이인 ‘교합 수직 고경’에 의해 그 형태가 결정된다. 텐트의 폴대가 짧아지면 천막이 속절없이 처지듯, 치아가 마모되거나 빠진 채 방치되어 위아래 턱 사이의 거리가 짧아지면 얼굴의 비율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때 발생하는 주름이나 입매의 변화는 화장품이나 시술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 무너진 교합은 단순히 외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턱관절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씹는 힘을 약화시켜 전신 건강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불러온다.
따라서 잃어버린 치아를 수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개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적합한 ‘본연의 높이’를 찾아내는 일이다. 임플란트를 심거나 틀니를 제작할 때 환자마다 다른 안면 구조와 근육의 길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기성복처럼 치아를 만들어 넣으면, 기능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얼굴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지기 십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진단용 치아’나 ‘진단용 틀니’를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는 마치 건물을 짓기 전 정밀한 가설계를 세우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과정과 같다. 환자는 진단용 치아를 일정 기간 직접 사용하며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높이와 자연스러운 안면 비율을 찾아가게 되며, 이 과정이 선행돼야만 비로소 내 몸에 꼭 맞는 옷처럼 편안하고 심미적인 최종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환자가 “이 나이에 틀니를 해서 뭐 하느냐” 혹은 “빠진 대로 그냥 살겠다”고 말씀하시곤 한다. 하지만 전체 교합치료를 많이 하는 치과의사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치아 재건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재창조’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 잃어버린 치아의 높이를 되찾아주는 전체 교합 재건은 환자에게 십 년 전의 미소와 함께 씹는 즐거움을 동시에 되찾아준다. 잘 맞물리는 치아는 안면 근육을 활성화하고, 이는 곧 뇌를 자극하여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고자: 알프스치과의원 박경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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