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미 선방쇼에 막힌 원더우먼...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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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부트 첫회부터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Top2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골때녀>로선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지난 1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제2회 G리그 A조 두 번째 경기, 'FC 국대패밀리'와 'FC 원더우먼 2026'의 맞대결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국대패밀리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리부트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 대회 GIFA컵을 재패하며 <골때녀>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한 국대패밀리는 에이스 박하얀의 선제골로 손쉽게 1승을 챙기는 듯했지만, 원더우먼의 집요한 공세에 막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시은미의 선방에 힘입어 3대2로 난적 원더우먼을 제압했다.
반면 새 멤버 목나경(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과 현진(그룹 레이턴시)을 영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원더우먼은 간판 스타 마시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세웠으나, 키커들의 연이은 실축때문에 1승 신고식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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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이날 경기의 첫 골 역시 국대패밀리의 몫이었다. 전반 3분경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박하얀이 특유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원더우먼의 골망을 흔들었다. GIFA컵 당시 원더우먼을 상대로 기록했던 득점과 거의 동일한 장면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국대패밀리는 2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켜는 듯했다.
원더우먼은 기존 벤치 멤버 김소희와 신입 멤버 2명을 고르게 활용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국대패밀리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0대1로 전반전을 마무리하며 후반 반전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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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후반 10분경 마시마가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왼발로 찬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낸 원더우먼은 기세를 몰아 승부차기 승리까지 노렸지만, 국대패밀리 골키퍼 시은미의 벽을 넘지 못했다.
3번 키커 우희준을 시작으로 목나경, 키썸까지 3명이 연속 실축하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반면 국대패밀리는 2번 키커 박승희의 실축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키커들의 안정적인 성공으로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 3대2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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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마시마를 중심으로 김소희, 우희준 등 여러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촘촘한 수비망을 구축하자, 국대패밀리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까지 총 5경기 출전에 불과한 골키퍼 시은미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선방을 선보이며 원더우먼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침착하게 슈팅 코스를 차단하며 원더우먼 키커 3명을 연달아 막아낸 시은미는 결과적으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전·후반 내내 팀 전력을 완벽하게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고비를 스스로 극복하며 저력을 증명한 국대패밀리는 값진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비록 패배를 기록했지만, 대거 신입 멤버가 합류한 원더우먼으로서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경험과 조직력 부족이 드러났지만, 후반 들어 경기 흐름에 적응하며 국대패밀리를 집요하게 압박했다. "졌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다"는 마시마의 경기 후 인터뷰처럼,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 점은 원더우먼에게 분명한 수확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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