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WBC 대표팀 합류 확정…국가대표 언제나 영광”

최원준 2026. 1. 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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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를 공식화했다.

이정후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출국에 앞서 "구단으로부터 WBC 참가 승인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언제나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MLB 규정상 대회 정식 일정이 시작될 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며 "시범 경기 다섯 경기 정도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점검한 뒤 이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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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구단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를 공식화했다.

이정후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출국에 앞서 “구단으로부터 WBC 참가 승인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언제나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서 중고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중반 류지현 감독님이 미국에 찾아와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코치진과 선배, 후배 사이를 잘 연결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

합류 시점은 3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MLB 규정상 대회 정식 일정이 시작될 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며 “시범 경기 다섯 경기 정도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점검한 뒤 이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팀 동료들과 맞대결도 펼친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다승 2위,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8위에 오른 로건 웹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로건과 자주 연락하며 가깝게 지냈다”며 “수비할 때 로건의 공을 보면 놀라울 정도였다.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상에 대해선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마음이 좋지 않다”며 “남은 선수들이 힘을 모아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WBC 이후엔 MLB 세 번째 시즌을 돌입한다.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며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다만 2년 연속 2할대 타율에 머물러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재활에 시간을 쓰지 않고 온전히 훈련에 매진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구단에서 제공한 비시즌 훈련 스케줄에 맞춰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2년간 미국 무대를 경험하면서 같은 지구 투수 중 상대 경험이 쌓인 선수들도 생겼다”며 “전력 분석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험에 기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부턴 새로 부임한 토니 비텔로 감독과 함께한다. 이정후는 “먼저 감독님께 다가가 좋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타격이 흔들리자 멘탈과 수비, 주루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감독님도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중견수 수비보완에도 공을 들였다. 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수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시즌 중반 슬럼프 없이 기복 없는 한 해를 보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헬멧에 골머리를 앓았다. 타격 도중 헬멧이 자주 벗겨져 불편함을 겪었다. 그는 “새 헬멧을 맞췄지만, 여전히 완벽하게 고정되진 않는다. 경기하면서 더 점검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최원준 기자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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