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는 버스 막으려다…온몸 던진 70대 운전기사 사망

한명오 2026. 1.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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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버스를 맨몸으로 막아보려던 70대 운전기사가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5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25인승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어린이집 통학 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경사진 주차장에 세워둔 버스가 인근 도로 쪽으로 밀려 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해 몸으로 막으려 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는 약 10m를 굴러 내려가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주차된 버스에 사이드브레이크가 채워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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