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6일째' 장동혁 "민주당 답 없으면 그 자체가 자백"

쌍특검법(통일교·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수용을 촉구하며 엿새째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민주당이 답을 하지 않으면 국민께는 가 자체가 자백"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중 야외로 나와 "목숨 걸고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해 민주당에게 답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가 재판할 때 경험을 생각해보면 똑같은 질문에 답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판사들은 자백했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그는 "매일 보던 나무, 매일 보던 그 건물이지만 6일 만에 저한테 다가오는 공기는 새로운 느낌"이라며 "뭔가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변화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오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건 꽃을 피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말은 곧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자필 메시지에서도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며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버틸수록 그 확신은 강해질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이 순간에도 자백을 반복하고 있다. 국민의 심판은, 국민의 특검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 음식물을 먹지 않으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단식 나흘째부터 건강 상태가 악화해 소금조차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날 잠시 야외로 나갔다 돌아온 뒤 체력이 떨어진 듯 다시 자리에 누웠다가 유승민 전 대표가 찾아오자 잠시 앉아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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