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유럽은 약해…그린란드 미국 일부가 되는 게 낫다”

임성수 2026. 1. 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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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와 관련해 "지금은 '힘을 통한 평화'를 실현해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편입시키는 것이 낫다. 유럽은 약함을 드러내지만 미국은 강함을 보여준다"고 옹호했다.

그는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시도하며 유럽 동맹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으면 안보 강화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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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전 부통령 “덴마크는 강력한 동맹…동맹국에 일방적 관세 우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연합뉴스


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와 관련해 “지금은 ‘힘을 통한 평화’를 실현해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편입시키는 것이 낫다. 유럽은 약함을 드러내지만 미국은 강함을 보여준다”고 옹호했다.

그는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시도하며 유럽 동맹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으면 안보 강화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예고에 대해 “지정학적 결단이자 전략적 결정”이라며 “미국의 경제력을 이용해 실제 전쟁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인들이 이것(그린란드 병합)이 그린란드와 유럽, 미국 모두에게 최선이라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베선트는 특히 “유럽 지도자들은 결국 돌아서서 미국의 안전보장 우산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지원을 끊는다면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모든 것이 붕괴할 것”이라고도 했다.

베선트는 “한 세기 넘게 미국 대통령들은 그린란드 획득을 원해왔다”며 “우리는 ‘골든 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을 넘어 북극에서 벌어질 수 있는 잠재적 전투를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린란드와 나토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은 가짜 선택지”라며 “당연히 미국은 나토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반면 트럼프 1기 당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인수를 지지하면서도 동맹국에 관세 폭탄을 경고하는 것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토 동맹국에 일방적 관세를 부과하면서 의문시되는 헌법 권한을 사용하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를 (그린란드에) 군사적 침공을 위협한 것만큼 우려한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덴마크는 매우 강력한 동맹국이다. 9·11테러 당시 (군대 파병으로) 인구 대비로 가장 많은 병력을 잃은 나라도 덴마크였다”며 “나는 현 상황(미국과 유럽의 충돌)이 변화하고 누그러지길 바라지만 이는 덴마크뿐 아니라 모든 나토 동맹국과의 강력한 관계를 파열시킬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의 무모한 관세 정책은 이미 물가를 상승시키고 우리 경제에 타격을 입혔으며, 이제 그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그린란드 점령이라는 헛된 야망을 위해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에 관세를 부과하며 어리석음을 두 배로 늘리려 한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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