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함 내려놓겠다" 김동연, 민주당과 '동행 정치' 재정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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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깊은 반성과 사과의 메시지를 던지며 관계 재정비에 나섰다.
현직 도지사로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제1동반자'를 자임해온 그가, 관료적 오만을 내려놓고 '당심 회복'과 '통합의 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이는 향후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 등 정치 일정과 맞물려, 성과와 통합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김 지사의 전략적 선택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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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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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 |
| ⓒ 경기도 |
현직 도지사로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제1동반자'를 자임해온 그가, 관료적 오만을 내려놓고 '당심 회복'과 '통합의 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반성과 사과, '관계 재정비'의 출발점
김동연 지사는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정치한 지 얼마 안 되는 초짜로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의 일체감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일부 당원 비판에 대해 "몹시 아픈 부분이고 반성을 많이 한다"고 밝힌 김 지사는 관료 생활의 관성 때문에 당원들의 감정과 당의 문화에 충분히 스며들지 못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를 돌아보며 "극적인 역전승 뒤 제 전문성과 외연 확장성만을 강조했던 오만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골목골목을 뛰어준 당원과 원로들의 헌신을 승리의 무게만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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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가 20일 영남권 순회 경선이 열린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 운동원에게 다가가자, 운동원들이 반가워하면서 악수를 청하고, 주변 운동원들도 사진을 촬영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 ⓒ 김동연캠프 |
김동연 지사는 과거 유시민 작가로부터 '배은망덕'이란 직설적인 비판을 들었던 경험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처음에는 굉장히 섭섭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런 이야기도 할 수 있겠구나, 그 말도 일부는 감수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당원들과의 일체성, '더 큰 민주당'이라는 방향에 대해 내 생각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의 이날 발언은 '비판에 대한 방어'가 아니라 '수용'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기존에 독자적 색채와 외연 확장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던 태도에서, 당 조직과 감정선을 존중하면서 함께 가는 방향으로 정치적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당심 회복'·'통합 리더십' 의지
김동연 지사는 특히 "작년 4월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를 하면서 많은 당원들을 만나면서 '제가 그동안 많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는 (제가) 바뀌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저를) 바꾸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원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자각했고, 이후 '낮은 자세'와 '당심 존중'을 새로운 정치 기준으로 삼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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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이재명,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정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선거 끝나고 제 과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며 "저와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가 되겠다고 했고, 전임 지사가 했던 정책의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당과 정부, 지방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 등 정치 일정과 맞물려, 성과와 통합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김 지사의 전략적 선택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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