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리브랜딩 팀 ‘코리안 골프클럽’에 흥행 올인…안병훈·김민규·송영한 합류

정대균 2026. 1. 13. 15: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팀 로고 백호·엡블렘은 무궁화로 출범
기존 아이언헤즈GC 대니 리 합류할 듯
올 LIV코리아 개최지 아시아드CC 유력
LIV골프 팀 '코리안 골프클럽'의 백호 모양의 로고. LIV골프
LIV골프 팀 '코리안 골프클럽'의 무궁화 모양의 엠블렘. LIV골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 한국 국적과 한국 교포 선수가 주축을 이룬 팀 ‘코리안 골프클럽(Korean Golf Club·KGC)’이 출범한다.

LIV 골프는 13일 “아이언 헤즈(Iron Heads) 골프클럽이 2026시즌부터 코리안 골프클럽으로 리브랜딩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글로벌 골프 문화에서 확대되고 있는 한국의 영향력과 현대 골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반영이라는 게 LIV골프의 설명이다.

KGC는 팀 상징에 한국 팀으로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팀 로고는 강인함, 보호, 회복력을 상징하는 백호, 원형 엠블럼에는 강인한 정신과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국화(國花) 무궁화를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마틴 김 KGC 단장은 “2025년 LIV 골프 코리아를 계기로 큰 영감을 받았다. 당시 대회장을 찾은 수천 명의 젊은 팬들이 보여준 에너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KGC는 한국과 전 세계의 한국인을 잇는 새로운 골프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이번 변화에 대해 모두가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이언 헤즈GC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 LIV 골프에 진출했던 장유빈(23),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 일본의 가즈마 지니치로 등이 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장유빈이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복귀를 선언했고 장유빈의 영입을 주도했던 캡틴 케빈 나도 LIV골프와 결별하면서 팀의 새로운 구성이 불가피했다.

이를 반영하듯 LIV골프는 새로운 선수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IV골프의 공식 발표만이 남은 가운데 합류가 기정사실인 선수는 PGA투어서 활약한 안병훈(34), KPGA투어의 김민규(24),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송영한(34)이다.

여기에 아이언 헤즈GC 소속인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5)가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IV골프 프로모션에서 우승한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35)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그는 와일드 카드다.

김민규와 송영한은 짖난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리는 선수단 전체 소집에 참가하기 위해 급히 출국했다. 그들은 1월 중순부터는 미국 올랜도에서 실시 예정인 팀 합숙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KGC의 주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안병훈은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우승을 한 차례도 거두지 못했다. 지금까지 2153만5424달러(약 317억1000만원)의 상금을 벌어 PGA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통산상금 1위다.

송영한은 JGTO투어를 비롯한 해외 무대에서 지금까지 2승을 거뒀다. 빼어난 외모와 탄탄한 골프 실력으로 ‘어린왕자’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다. 송영한 작년 LIV골프 마이애미 대회에 대체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김민규는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후 2017년 유러피언 투어의 3부 무대인 유로프로 투어에 프로에 데뷔했다. 2018년에는 유러피언 투어 2부 투어격인 챌린지 투어의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역대 최연소(17세 64일)로 우승했다. KPGA투어에서는 2차례 한국오픈 우승 등 총상 3승이 있다. 그는 작년 LIV 골프 코리아 대회 때 레인지고츠GC의 벤 캠벨을 대신해 출전한 바 있다.

2026시즌 LIV 골프는 5개 대륙, 10개국에서 총 14개 대회 일정으로 치러진다. 시즌 개막전은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GC에서 열린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총상금액이 25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증액, 그리고 54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72홀로 1라운드가 더 늘었다는 점이다.

현재 14개 대회 중 11개 대회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LIV골프 코리아 등 나머지 대회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작년에 쿠팡 플레이 후원으로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렸던 LIV골프 코리아 올해 대회 개최지는 현재로선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GC가 될 가능성이 높다. LIV골프는 조만간 코스 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후원사는 현재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