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명 변경, '포대 갈이'일 뿐…잘못된 것 완전 절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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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당명 변경을 '포대 갈이'에 비유하며 "당명을 바꾸겠단 건 기존에 당이 해오던 행태와 국민의 평가가 완전히 바뀐 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내용이나 행태는 그대로면서 당명만 바꿔서는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당명을 바꿀 정도의 결기라면 기존 행태 중 잘못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은 완전히 절연해야 되는 조치를 취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절연)이 따라오지 못하면 비용만 엄청 들이고 '정당 포대 갈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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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과 지지층 서로 다르지 않아"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막아야할 것"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당명 변경을 '포대 갈이'에 비유하며 "당명을 바꾸겠단 건 기존에 당이 해오던 행태와 국민의 평가가 완전히 바뀐 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내용이나 행태는 그대로면서 당명만 바꿔서는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부의장은 12일 BBS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명 변경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내용은 똑같으면서 겉에 포대만 갈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성공하지도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의장은 "당명을 바꿀 정도의 결기라면 기존 행태 중 잘못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은 완전히 절연해야 되는 조치를 취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절연)이 따라오지 못하면 비용만 엄청 들이고 '정당 포대 갈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확고한 절연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행자가 '보수정당이 앞으로 국민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주 부의장은 "나는 중도층과 지지층이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위 집토끼와 중도 확장이란 논란이 있는데 이 두 관계가 길항 관계, 배척 관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은 유튜브의 영향으로 우리 당원들 중에 부정선거론이라든지 윤어게인이라든지 이런 것에 지속 노출된 일부 강성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도 설득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올라타고 '여러분들이 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렇게 갈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합리적인 우리 당원들은 나라가 잘되길 바라고 당이 잘되길 바라지, 당이 잘못되고 나라가 잘못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강성 당원들의) 행태가 진정성은 있을지 몰라도 이게 나라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설득을 하고, 잘라가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도라고 별도의 다른 국민들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르고 합리적으로 가면 그것이 중도도 잡고 우리 핵심 당원들도 같이 가져가는 것"이라며 "합리적이지 않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당원을 잡으면 중도가 없어지는 것이고, 중도를 잡는다 하더라도 당원이 볼 때 정의롭지 못하고 바르지 못하다 하면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겠느냐. '집토끼를 잡는다, 중원을 넓힌다'의 핵심은 합리적이고 바른 정책과 노선을 지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주 부의장은 "민주당이 180석 의석을 절제 없이 사용해 대한민국을 자신들 생각에 맞는 나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를 통과한 법률 가운데 매년 10여 건 이상이 위헌 판단을 받는 현실은 국회의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며 "법을 만들어 놓고 헌법재판소 판단을 기다리자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역사가 민주당의 입법과 권력 행사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자 하마평에 오르는 것에 대해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를 비롯한 지방들이 매우 쇠퇴해 가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며 "2단계 정도의 세제 혜택이나 규제 완화를 둬 기업들이 스스로 그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메리트를 줘야만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밝혔다.
또 여권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12년 전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으로 출마해 40% 넘는 득표를 했다"며 "이번에도 김 전 총리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만큼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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