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HL안양 김상욱, 아시아리그 최다 포인트 신기록
박린 2026. 1. 11. 18:22

아이스하키 HL 안양 김상욱(37)이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포인트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상욱은 11일 안양 HL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의 2025~26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28차전 홈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며 통산 573포인트(154골 419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일본의 오바라 다이스케(은퇴)가 보유했던 종전 최다 기록인 572포인트(227골 345어시스트)를 넘어서며,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린 선수에 등극했다. 2010년 12월 데뷔 후 15년 1개월 만에 일궈낸 대기록이다.
1라인 센터로 선발 출전한 김상욱은 1-0으로 앞선 2피리어드 15분 9초에 승리를 이끈 추가골을 터뜨렸다. 골대 뒤에서 흐른 퍽을 김건우가 리턴 패스로 연결하자, 김상욱이 골 크리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원타이머 스냅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승리한 HL안양은 승점 59(20승 8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도 김상욱은 14시즌간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해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지난 시즌 통산 2번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데 이어, 올 시즌에도 28경기에서 39포인트(16골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상욱은 경기 후 “지도해주신 감독, 코치님들과 도와준 동료들 덕분에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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