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메모리 매출 사상 최대…D램·낸드 모두 1위

임채현 2026. 1.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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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D램 매출 192억 달러
SK하이닉스에 빼앗긴 'D램 1등' 1년 만에 되찾아
2025년 4분기 주요 업체의 메모리 매출액 비교 (Billion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1년 만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 탈환에 성공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5년 4분기 메모리 매출은 259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4% 성장했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93조원)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D램 매출이 192억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이 67억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매출 기준 1위 복귀에 이어 D램 부문에서도 약 1년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전체 메모리 매출은 224억 달러로, D램 171억 달러, 낸드 5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빼앗겼던 D램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1년 만에 되찾게 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강력한 서버 수요를 기반으로 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AI 서버 확산으로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의 생산 캐파와 제품 포트폴리오가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단기 성과에 치우쳤던 내부 문제를 인식하고 기술 개선에 집중한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원가 혁신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예상된다.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세를 감안하면 2026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 역시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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